본문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리포트]고종수 감독 경질..구단 쇄신 시작

◀앵커▶


성적 부진에 선수 선발 비리 의혹까지

말도 많고 탈도 많던 프로축구 대전시티즌이

쇄신의 칼을 빼들었습니다.



고종수 감독을 경질하고,

구단의 2인자로 불린 권헌규 사무국장에게

대기발령 조치를 내렸는데 다시 시민구단으로

거듭나기 위해선 앞으로 얼마나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느냐가 과제겠죠.
이승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5경기에서 1무 4패, 홈 4경기 연속 패배.



9위까지 추락한 대전시티즌이

고종수 감독을 부임 1년 6개월 만에

경질했습니다.



또, 선수 선발 공개테스트 과정에서 불거진

부정 의혹에 고 감독과 함께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는 권헌규 사무국장에게도

대기발령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최용규 대전시티즌 대표이사] 
"더 이상 이런 식으로 가서는 하반기에 전력 반등이 어렵다. 전력 보강을 하더라도. 그래서 지금이 적기라고 판단했습니다."



대전시티즌은 지난 2017년 말, 김호 대표이사와

고종수 감독 부임 이후 안팎에서

잡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특정 에이전트와의 유착 의혹과

방만한 선수단 운영이 도마 위에 올랐고,

팬들은 구단에 등을 돌렸습니다.



[이승섭 기자]

"급기야 선수 선발 공개테스트에서

부정 의혹이 불거져 고종수 감독을 비롯한

구단 관계자 10여 명이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대전시티즌 최용규 대표이사는

이번 인사를 시작으로

구단의 대폭 쇄신을 예고했습니다.



선수단과 재정을 보다 투명하게 운영하고,

구단의 자정 기능을 회복해

팬들의 신뢰를 되찾겠다는 겁니다.



[최용규 대전시티즌 대표이사] 
"100년 구단으로, 명문 구단으로 가야 하는데, 일정한 시스템을 통해서 투명하게 (선수와 수익이) 들어올 수 있는 그러한 시스템으로 바꿀 거고요. 그래서 그런 계획을 내보일 거고요."



대전시티즌은 박철 스카우트를 감독대행에

앉히고, 후임 감독 인선에 착수했으며,

다음 주에 구체적인 쇄신 방안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이승섭



▶대전MBC 코로나19 상황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