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13) 함박눈이 내린 데다가
기온까지 영하 10도를 밑도는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오늘(14) 아침
출근길에 불편 겪으신 분들 많으실 텐데요.
쌓인 눈 때문에 나무가 쓰러지거나
꽁꽁 언 빙판길에 차량이 미끄러지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이연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6cm의 눈과 강풍에 나무가 도로로
쓰러졌습니다.
밤새 얼어버린 오르막길에서
25톤 트럭이 연거푸 미끄러져
도로는 다시 제설작업을 해야 했습니다.
어젯(13)밤부터 10cm 안팎의 눈이
내려 쌓이면서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라 3명이 다쳤습니다.
특히 출근길이 어려웠습니다.
대전 일부 시내버스가 도로 결빙으로
운행에 차질을 빚었고
대전역에선 한파로 선로 장애가 발생해
경부선 서울방향 열차 25대가
지연 운행됐습니다.
서해 섬 지역을 오가는 7개 항로도
강풍 등으로 오전 한때 전면 통제됐습니다.
지역의 대설과 한파, 강풍주의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오늘 밤부터 눈이 다시
내리기 시작해 내일 새벽까지
충남 서해안을 중심으로 1cm 정도
쌓이겠습니다.
강추위는 다음 주 초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이성현 / 대전시 자연재난과 주무관
"따뜻한 물수건으로 수도관을 감싸 주위를
녹이시거나 수도 계량기 동파 시에는
지역 수도사업본부에 전화하셔서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대전지방기상청은 비나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만큼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이연정입니다.
(영상취재:신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