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로 집에서 밥 먹는 일이
많아지면서 건강한 식단에 대한
관심도 크게 늘었습니다.
특히 암이나 고혈압 등 지병이
있으면 식단 조절이 중요한데
치유음식으로 건강한 식생활을
배울 수 있는 곳이 있어
김광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앞치마를 두른 수강생들이 식재료를
손질합니다.
오늘 메뉴는 발효된 청국장을 활용한
샐러드와 톳과 구기자 등이 들어간
건강밥입니다.
배명순 / 강사
"발효의 5형제 중에, 그중에서 제일 좋은
오늘은 청국장을 활용한 샐러드를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지방이 많은 음식 섭취가 늘면서 비만 등
각종 질환의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
특히 암이나 고혈압 등의 지병이 있으면
식단 조절은 필수입니다.
하지만 피해야 할 재료는 피하고
소화는 잘 되며, 거기에 맛까지 좋은 음식을
만드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현정숙 / 당진시 대덕동
"재발이 돼서 작년 7월에 재수술을 했어요.
염증을 유발한다고 해서 생 것은 먹지
못하게 하고.."
당진시는 지난 2월부터 암 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건강한 식단을 배우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함께 어울려 요리하는 재미에
식단 관리로 건강까지 좋아지다 보니
수강생들의 반응이 좋습니다.
임영섭 / 당진시 면천면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어 가면서
실천을 하다 보니까 몸도 좀 회복이
되는 듯하고. 배운 지는 얼마 안 됐지만,
좀 더 심도 있게 배우고 싶어서.."
당진시는 오는 11월까지 격주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며
암 외에도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
다양한 지병을 가진 이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장우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