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금산군청 간부 공무원이
부하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최근 직위해제된 해당 간부 공무원은
그런 사실이 없다며
결백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22일, 금산군의 한 면사무소 면장인,
50대 남성이 직위해제됐습니다.
이달 중순 같은 면사무소에서 근무하는
여성 직원이 면장으로부터 성추행
피해 입었다며 경찰에 신고했는데,
금산군이 지난 21일 경찰로부터
수사개시 통보를 받은 다음 날,
해당 면장을 직위해제한 겁니다.
금산군 관계자
"저번 주에 수사 개시 통보라는 공문이 와서 저희가 저번 주 금요일자로 직위해제 조치를 한 적은 있습니다."
한편 성추행 피해 신고를 한 여성 공무원은
실제 노래방과 회식 장소 등에서 세 차례
부적절한 신체 접촉이 있었고,
현재 수사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이야기는
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취재진에게 밝혔습니다.
"성추행 혐의를 받는 해당 면장은 금산군의
직위해제 조치가 부당하다는 입장입니다."
면장 측은 성추행 자체가 없었고,
이번 사건으로 수십 년간의 공직생활이
망가졌다며, 변호사를 선임해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금산군은 이번 사건에 대해 자체 감사를
진행하진 않았으며, 경찰 수사 결과를
통보받는 대로 징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