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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대전-충남 행정통합, 기초단체 입장은?/데스크

◀ 앵 커 ▶
대전시와 충남도가 내후년 7월 출범을 목표로
행정통합을 하겠다고 선언했는데요.

각 기초자치단체는 이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요?

대전MBC가 대전과 충남의 20개 기초단체에
행정통합에 대한 의견을 물었는데 찬성 입장을
밝힌 곳은 절반에도 미치치 못 했습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금산군과 금산군의회는 대전시와 충남도의
행정통합을 지지한다고 선언했습니다.

대전과 충남의 기초자치단체에서 나온
첫 번째 공식 입장이었습니다.

금산군은 대전시와 생활권을 공유하고 있어
행정통합이 지역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박범인 / 금산군수
"충남과 대전이 통합되면 금산 분들은
행정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또 사회적으로
또 문화적으로 많은 혜택을 볼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전과 충남의 기초단체들은 대체로
수도권 일극 체제를 깨고, 지역의 균형 발전을
위해 충청권에 행정통합이 필요하다는 데
동의했습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같은 역사와 공동체 의식을
지녔고, 광역 경제 생활권 구축에
이바지할 거라고도 봤습니다.

발전 속도가 더딘 충남 남부 지역의 산업은
인접한 대전의 과학기술이나 기반 시설과
결합해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도 있습니다.

서철모 / 대전 서구청장
"논산과 계룡에 국방 시설이 입주해 있으니까
서로 협력해서 중요한 국방 산업이
(방위사업청이 있는) 서구, 계룡시, 논산시
이렇게 같이 클러스터가 된다면.."

대전과 충남 20개 기초단체 가운데 적극 찬성은
7곳이었고, 나머지는 유보적이거나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세종과 충북이 빠진 채 행정통합이
이뤄지면 충청권 메가시티보다 경쟁력이
약하고, 메가시티 완성의 동력도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왔습니다.

또, 내후년 7월로 기한을 못 박아
추진하다 보면 정치적, 지역적 이해관계에 갇혀
행정통합의 효과를 얻지 못할 거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정용래 / 대전 유성구청장
"목표를 어떻게 정할 건지, 또 메가시티를
통해서 도시가 어떤 기능과 역할을 할 것인지.
그게 우선 논의돼야 하고, 또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당장 내년 상반기에
통합 법률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거대 야당의 공감대를 이끌어 내야 할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MBC뉴스 이승섭입니다.
◀ END ▶
이승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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