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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친환경' 보문산 목재 전망대 찬반 '여전'/데스크

◀앵커▶
 

대전시가 보문산 목조 전망대

건립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전망대 건립에 맞춰 오월드를 연계해

보문산 일대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인데,

여전히 찬반이 팽팽합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50년도 더 된 대전 보문산 전망대,



중간에 증·개축을 하긴 했지만

낡고 편의시설도 없어 관광지로

매력을 잃은 지 오래입니다.



(S/U)"대전시는 노후된 보문산 전망대를

철거하고 125억 원을 투입해 새로운

목재 전망대를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오는 2024년까지 48.5m 높이의 전망동과

카페, 전시 공간을 갖춘 일반동 등으로

보문산 전망대를 다시 세우겠다는 건데

핵심은 '친환경'입니다.


이동원 / 대전시 관광개발팀장

"친환경 목조 전망대로 저희들이 구상을

한 번 해보자 (해서) 민간 공동위원회라든지

또 환경단체라든지 협의를 해서 저희가

50m 미만으로 건축하기로 한 겁니다."



일단 보문산 전망대를 찾는 시민들은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전화자 / 대전시 용운동

"그럼 더 많이 오지. 앉아서 커피숍 같은 거

(생기면) 좋아지면, 나는 찬성합니다."



대전시는 또 전망대에서 오월드까지

3.6km 구간을 모노레일로 연결하고,



오월드 시설 현대화, 대사동 산책로

일대 스카이워크 조성 등도 함께 추진합니다.



지역 환경단체는 여전히 반대합니다.



나무로 전망대를 만든다고 '친환경'이

되지 않는 데다 모노레일 등 산림을

해치는 대규모 토목 사업에 대한 협의가

전혀 없었다는 겁니다.


이경호 / 대전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협의가 됐다 이렇게 이야기하시는 것은

거짓말이라고 저는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고요. 모노레일이라든지 스카이워크

이런 것 자체가 사실은 지역 보문산 녹지를

상당 부분 훼손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들은 다음 주 대전시의 일방적인

토목공사 강행을 규탄하는 현장 집회를

보문산 전망대에서 진행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김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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