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여 세도하면 방울토마토 생산이
많은 지역인데 요즘은 유채꽃도
한창이라고 합니다.
최근 특정 품종이 문제가 되면서
방울토마토 소비가 줄어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꽃도 즐기고 토마토 농가도 돕는,
일석이조 축제 현장을 김태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금강변을 따라 노란 유채꽃이
넘실댑니다.
15ha에 달하는 넓은 들판에
봄이 빼곡히 내려앉았습니다.
유채꽃밭에 등장한 방울토마토 마스코트는
사진 촬영 짝꿍으로 인기 만점입니다.
눈이 호강을 하고 나면 새콤달콤한
방울토마토가 입을 즐겁게 합니다.
시식 코너서 한 번 맛을 보고 나면
한팩, 두팩 담지 않고는 못 배깁니다.
송길석 / 대전시 삼성동
"확실히 소매가보다는 현지에서 사는 게
좀 더 싸고 물건도 괜찮은 것 같고.."
특히 축제장에선 방울토마토를
시중 가격의 절반 수준에 살 수 있습니다.
정택준 / 세도방울토마토유채꽃축제 추진위원장
"2kg에 만 원, 3kg에 만오천 원 지금
공급하고 있고요. 신선한 토마토를 지금
여기서 드리고 있으니까 정말 갓 따온
토마토를 맛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정부가 쓴 맛과 구토를 유발하는
TY올스타 품종을 모두 폐기해 유통 중인
방울토마토는 안심해도 된다고 밝혔지만,
토마토 전체로 번졌던 불신은
여전히 소비 위축으로 남아있습니다.
박정현 / 부여군수
"4·5월은 방울토마토의 상품성이 가장 좋은
시기입니다. 많이들 오셔서 어려움에 처한
농가들의 빠른 회복을 함께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부여 세도 방울토마토와 유채꽃 축제는
오는 23일까지 계속됩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