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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공포의 살얼음' 출근길..2명 숨져/데스크

◀앵커▶

오늘 새벽에 내린 눈·비로

도로에 살얼음이 끼면서

20여 건의 교통사고가 잇따라

2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내일은 대설 예비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최고 25cm의 많은 양의 눈이

예보돼 있어 교통과 시설물 안전에

각별히 주의하셔야 겠습니다.



이연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눈이 비와 섞여 내리는 출근길,



도로 중간에 차들이 멈춰서 있고

갓길마다 차량 2~3대씩을 세워둔 채

사고 처리를 하고 있습니다.



사고 여파인 듯 아예 중앙분리대를

타 넘은 차도 있습니다.



◀SYN▶

제보자

"차도가 미끄럽고 차량이 많이 정체가

됐었는데 보니까 차가 한 심하게는 2대,

한 4대 정도 파손이 되어 있는 걸 확인을

했습니다."



지하차도를 달리던 화물차는

앞부분이 완전히 박살 났습니다.



화물차가 미끄러지면서 지하차도

벽과 중앙분리대를 잇따라 들이받았고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비슷한 시각, 반대편 지하차도에서도

승용차 9대가 잇따라 추돌했습니다.



새벽에 내린 눈·비로 차들이

미끄러지며 크고 작은 사고가 이어졌고

도로에는 이렇게 파편들이 남아있습니다.



논산에서도 택시가 미끄러지면서

하천으로 추락해 60대 운전자가 숨지는 등

살얼음이 낀 대전과 세종, 충남 도로에서

20여 건의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새벽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은

출근시간대 대전 0.2cm, 천안 8cm가

쌓이는 등 곳곳을 살얼음길로 둔갑시켰습니다.




조병리 / 도로교통공단 대전세종충남지부 교수

"블랙아이스(도로 위 살얼음)는 눈이나 비가

도로에 남아서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면서

얇게 얼어붙는 현상인데요. 요즘같이

눈과 비가 자주 올 때에는 다리 위나 터널,

지하차도 등에서 자주 발생하니까 주의하셔야 합니다."



내일 새벽을 기해 대전과 세종, 충남

대부분 지역에 대설 예비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최고 25cm의 많은 눈이 예보됐습니다.



MBC뉴스 이연정입니다.



(영상취재:김정훈, 영상편집:김 훈

화면제공:대전소방, 논산소방, 익명의 제보자)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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