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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교사가 창고로 불러 체벌..경찰 조사/데스크

<제보는 MBC 타이틀>



◀앵커▶

지난달 대전의 한 중학교 교사가

학생을 체육실 창고로 불러 내

때렸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교사는 폭행을 인정하면서도

훈육을 위해서였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연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의 한 중학교 체육실 창고,



이 학교 2학년인 이 모 군은 지난달

이곳에서 체육 교사에게

팔로 목을 졸리고 폭언을 들었습니다.



실수로 던진 원반이 다른 아이들에게

향했는데, 이를 본 교사가 창고로 불러

갑자기 때렸다는 겁니다.




학생 (음성변조)

"철봉 같은 거를 네모난 걸 들려고 하시길래

그냥 그 손 잡고 뿌리치고 밖으로 나와 가지고.."



이 군은 교사와 마주치는 게 싫어서

열흘이나 학교를 결석했고 병원 치료도

받았습니다.



체육교사는 폭행은 인정하면서도

원반으로 아이들이 다칠 수 있는 상황이라

조용히 주의를 주기 위해 창고로 불렀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막대를 들려고 하거나 욕설을 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해당 체육교사 (음성변조)

"거기서 야단치면 안 될 거 같아 가지고

창고로 불렀어요. '(원반을) 왜 함부로

던지냐 인마'라고 한마디 했어요. 그랬더니

걔가 잘 안 들을라고 해서 좀 과하게 내가

헤드락 한 건 맞아요."



학교 측은 어떠한 이유에서건 체벌은

잘못이라며, 거듭 사과했습니다.



 "학교 측은 체육교사가 해당 학생에게

접근하지 않도록 분리 조치를 내렸습니다."



교육청도 관련 보고를 받았다며,

면밀하게 조사해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학교와 학생 측으로부터 사건을 접수한

경찰은 교사의 아동복지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연정입니다.



(영상취재:장우창)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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