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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리포트]장맛비에 곳곳 생채기..무더위 시작

◀앵커▶
우리 지역에 200mm 안팎의 장대비를 쏟아부은

장마전선은 점차 북쪽으로 물러가고 있습니다.



비가 점차 그치면서 막바지 장맛비가 남긴

생채기가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는데요.



이번 비로 사실상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될 전망입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5일부터 이틀 사이 200mm 가까운 비가

쏟아진 예산의 한 시설하우스.



주변은 여전히 빗물에 잠겨 있고,

물먹은 방울토마토가 바닥에 뒹굴고 있습니다.



이번 장맛비로 예산에서만 시설 하우스 273동,

17.5ha가 침수 피해를 봤습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 
"법적 규정을 떠나서 대파 (다른 대체 작물을 심는) 작업을 할 때 예산군과 충청남도에서도 농민들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습니다."



지난 24일부터 이어진 장맛비는

지역마다 강수량의 차이가 컸습니다.



충남 서북부 지역에는 최대 200mm 넘는 비가

쏟아진 반면, 내륙 지역인 금산은

40mm에 못 미치는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비로 충남의 농경지 18.4ha가

물에 잠겼고, 낙뢰로 인한 정전과 화재,

도로와 차량, 주택 침수로 충남 119에는

60여 건의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장마전선은 주말과 휴일에도 최대 100mm의 비를

뿌리고, 점차 북쪽으로 물러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 달가량 이어진 장마가 사실상

끝나면서 이번 주부터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겠습니다.



[박찬귀 대전지방기상청 예보관]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받으면서 고온다습한 기류가 유입되고, 강한 일사에 의해서 기온이 오르면서 무더위가 지속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전과 세종을 비롯해 천안과 논산 등

충남 내륙 5개 시·군에 폭염주의보가

예고된 가운데 당분간 열대야도 예상돼

잠 못 이루는 여름밤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본격 휴가철을 맞아 다음 달 10일까지

보령 대천해수욕장과 태안 만리포해수욕장은

야간 개장에 들어가고, 도심 주요 물놀이장도

일제히 피서객들을 맞을 준비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이승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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