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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취소에 매진 행렬' 철도노조 총파업에 시민/데스크

◀앵커▶



오늘부터 전국철도노조가
총파업에 들어갔는데요.

예매표는 줄줄이 취소되고
열차 운행이 줄면서 표 구하기가 어려워
시민들이 열차 이용에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김성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전역 대합실 곳곳에
열차 운행 중지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전국철도노조 파업으로
예매했던 열차표는 줄줄이 취소됐고
열차 운행이 줄면서 표를 구하지 못한
시민들은 발을 동동 굴렀습니다.

 양희연·송대준 / 대전시 반석동·봉명동
"파업했다고 알람이 왔거든요. 근데 표를 취소하라고 반환해 달라고 와가지고../ 다시 표를 예매할 때 자리가 별로 없어가지고 좀 자리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예정했던 일정을 망친
시민들은 날 선 반응을 쏟아냈습니다.

 임종복 / 대전 내동
"제시간에 못 가니까 일을 못 보고 있죠. 
항상 보면 연휴라든가 그 전후로 파업을 하는데 그거를 좀 자중해가지고 불편을 안 줬으면
좋겠어요."

총파업 기간 전체 인력의 60% 정도만
열차 운행에 투입되기 때문에


"ktx가 평소의 68%, 새마을호와 무궁화호가
각각 58%, 63% 수준으로 줄어듭니다."

특히 화물 열차의 경우 운행률이
평소의 27%까지 대폭 줄어
추석을 앞두고 물류 운송에 차질이 예상됩니다.

철도노조는 고속철도 통합과 임금 협상,
4조 2교대 전면 시행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최창규 / 철도노조 대전지방본부 본부장
"철도공사는 고속철도를 운영해 올린 수익으로 적자 노선을 교차 보조해 운영합니다. 하지만 sr은 애초에 공공성은 기대할 수도 없었고.. / 철도는 쪼개면 쪼갤수록 사회적 비용은 증가하고, 공공성은 후퇴한다는.."

코레일 측은 가용 자원을 전부 활용해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했지만
파업이 끝나는 오는 18일 오전까지
시민 불편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성국입니다.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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