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세종교육감-'특목고·유보 통합' 논란/데스크

◀앵커▶

후보가 6명이나 출마한

세종교육감 후보들도 대전MBC 토론회에서

날 선 공방을 벌였습니다.



특목고 폐지 논란을 비롯해 유치원과

어린이집 통합 논의 등이 뜨거웠습니다.



조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전MBC 세종시교육감 선거 토론회에서

3선에 도전하는 최교진 후보를 비롯해

최정수, 이길주, 최태호, 강미애,

사진숙 후보까지 무려 6명이 맞붙었습니다.



오는 2025년까지 폐지 수순을 밟고 있는

특목고에 대해선 후보 간 견해 차이가

극명했습니다.



최교진 후보는 학교와 학생의 서열화,

명문대 진학의 도구로 전락한 특목고를

폐지해야 한다고 했고, 다른 후보들은

존치나 오히려 적극 유치를 주장했습니다.




사진숙/최태호

"다양한 교육수요에 맞는, 그리고 편중되지

않는 그런 아이들이 골라가는, 그런 미래형

교육체제로 저는 세종 국제고의 일반고 전환을 절대 반대합니다."




최태호

"특성화고, 특목고는 더욱더 많아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모조리 일반고등학교로

바꾼다면 정말 공부밖에 할 줄 아는 아이는

또 어떻게 해야 합니까?"



유치원과 어린이집, 유아교육과 보육을

통합하는, 이른바 유보통합에는

공감대를 형성했고, 이를 위해 제주도처럼

교육특례조항을 담아 세종시특별법 개정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최교진/이길주

"다행히 세종은 도시도 작거니와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차이가 많이 적습니다. 그래서

세종에서, 세종시특별법에서 이걸 할 수

있도록 하고, 관할 부서를 교육부로

이관하면서.."




이길주

"(교사들의) 자격 문제를 어떻게 할 것이냐,

대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고 갈 것이냐,

그런 문제점을 많이 갖고 있고, 특히 어떻게

연수를 통해서 우리 아이들의 창의성을

기를 것이냐.."




최교진/최정수

"감사위원회 회의를 가 본 결과 감사 기능도

제주도하고 세종시 하고 많이 달랐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제주도에 걸맞게

세종특별자치시로 그런 법을 개정해서..."



최교진 후보의 자녀가 세종시의원 아들의

결혼식에 축의금을 전한 것이 적절했냐 등

현 교육감을 향한 공세도 이어졌습니다.




최교진/강미애

"친아들처럼 지내는 수양아들이 결혼을 하게

돼서 축의금을 해야 되겠는데, 친누나처럼

지내는 우리 두 딸이 대신 줬는데 그게

안 된다고 생각하시는 거예요?"




강미애

"의회와 교육청은 보완 관계지만, 서로 감시

기구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감시 기구에

계신 분들이 양아들과 양아버지라니,

여러분들은 이해하시겠습니까?"



세종시 교육의 오랜 숙제인

기초 학력신장과 신도심과 원도심 간

학력격차에도 문제 의식에는 공감하지만,



6명의 후보마다 사뭇 다른 해법을 내놔

꼼꼼한 정책 점검이 요구됩니다.



MBC 뉴스 조형찬 입니다.//



(영상취재 : 양철규)
조형찬



▶대전MBC 코로나19 상황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