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장마철 폭우가 잦아들고 35도 안팎을 넘나드는
무더위가 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해수욕장에는 시원한 파도로 더위를
물리치려는 피서객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박선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찌는듯한 더위를 피해 바닷속으로 힘차게
몸을 던집니다.
튜브에 몸을 맡긴 아이는
엄마와 물장구 치기 여념이 없고,
친구들과 파도를 즐기며 더위에 지친
일상을 잊어봅니다.
난생처음 해수욕장을 찾은 아이들은
엄마, 아빠와 즐기는 모래놀이에
푹 빠졌습니다.
장맛비가 주춤해지자마자 한 낮 기온이
35도를 오르내리는 폭염과 함께 본격적인
피서철이 시작되면서
서해안 최대 해수욕장인 보령 대천해수욕장에도
8만여 명의 피서객들이 찾아 더위를 식혔습니다.
오늘부터 열흘간은 기존 운영시간에서
두 시간 늘린 야간개장을 진행해
여름밤의 열기를 더할 계획입니다.
이성희, 오태화, 오아람, 오아인 / 피서객
"아기들이랑 처음 바다 와서 일단 기쁘고 아기들 또 건강하게 자라줘서 이곳에 올 수 있었던 것 같고. 비도 안 오고 날씨도 좋아서 재밌게 잘 놀았습니다."
덥기는 반려견들도 마찬가지.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강아지들이
모래사장 위를 신나게 내달리고,
맨몸으로 바다 수영도 해냅니다.
대천해수욕장 개장 후 처음 운영하는
'펫 비치'입니다.
최종인, 반려견 온달 / 피서객
"여기서 마음껏 짖고 뛸 수 있게 하는 게 너무 좋은 것 같아요. 강아지들 데리고 바다에 온 게 처음이라 저희도 색다른 경험을 하는 것 같습니다."
지난해 국내외 관광객 160만 명이 찾은
보령 머드축제는 머드 마사지와 머드 탕 등
진흙과 함께 하는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다음 달 4일까지 계속됩니다.
MBC뉴스 박선진입니다.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