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모 중·고교에서 미투 폭로가 나와
교육청이 특별감사에 착수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전·현직 교사 20여 명이 성비위와
관련됐다는 분석이 나와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교육청은 감사인력을 늘리고 학부모도
참여시키는 등 철저히 조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김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교사들의 적절하지 못한 신체 접촉과 발언
등 이른바 '미투 폭로'가 이어진 대전의
한 중·고등학교
지난달 말 특별감사에 착수한 대전시교육청은 학생 8백여 명 전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뒤 전문가들과 함께 응답 내용을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이사장을 포함한 전·현직 교사
20여 명이 이번 성비위 사건과 관련해 이름이
거론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교육청은 이들에 대한 조사를 통해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류춘열 / 대전시교육청 감사관]
"전문가들이 그것을 분석을 했는데, 그런
혐의가 조금 있다고 판달될 수 있는 사람들이
한 20여 명 정도가 제기가 됐습니다..상대방인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할 예정입니다."
또 미술 중점학급 운영을 위해 위장전입을
유도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2016년 이후 입학한 학생들을 전수조사한 결과, 교사와 학생의
주소가 같은 사례 3건이 확인됐습니다.
특히 과거 다른 학교에서도 미투 의혹 등
유사한 사례가 있었지만 교육청이 이를 적극
대응하지 않아 사태를 더 키웠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규연 / 전교조 대전지부 수석부지부장]
"전수조사라든지 전담기구 설치라든지
문화 개선을 위한 조치를 취해달라고
대전시교육청에 얘기를 했었는데요. 그 부분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이 문제가 또 이렇게
발생했다고 생각합니다."
[김광연 기자]
"대전시교육청은 감사인원을 확대하고
시민과 학부모를 감사에 참여시켜
철저하게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운영 보조금 집행, 학생 교육권 침해,
명예 퇴직자 처리 등에 대해서도 조사를
이어가는 한편 성비위 관련 피해 학생에 대한 치유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여상훈)
시민과 학부모를 감사에 참여시켜
철저하게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운영 보조금 집행, 학생 교육권 침해,
명예 퇴직자 처리 등에 대해서도 조사를
이어가는 한편 성비위 관련 피해 학생에 대한 치유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여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