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 104개 기초 지자체가 참여해
우수 정책을 알리고 정책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대회가 오늘(22)
대전·충남에서 처음 개최됐습니다.
빈집을 주차장이나 텃밭으로 활용하고,
SNS로 24시간 민원을 접수하는 등 다양한
정책들이 소개돼 호응을 얻었는데요.
조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전MBC와 참좋은지방정부협의회가 공동주최한
'참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가
대전·충남에서 첫 출발을 알렸습니다.
기초 단체장들이 발표자로 나서 우수 정책을
소개하고 벤치 마킹에 나섰습니다.
대전 중구는 '마을의 등대가 된 빈집' 정책으로
호응을 얻었습니다.
장기간 방치된 폐가를 주차장이나 텃밭으로
조성해 범죄도 막고 주민들이 함께 나눕니다.
모두 48가구가 정비됐는데 사용을 허락해 준
집주인은 세금 면제 혜택을 볼 수 있습니다.
[박용갑 / 대전 중구청장]
"이제는 국가에서 지원을 하게 되고 그럼 빈집 정비가 됩니다. 쓸만한 곳은 리모델링해서 어려운 사람들에게 생활하게 할 수 있고."
논산시는 시민이 주인인 동고동락을 발표해
공감을 얻었습니다.
주민이 주도적으로 갈등을 조정하는
마을 자치회를 비롯해, 마을로 찾아가는
건강관리, 마실음악회가 고령화가 심각한
농촌에 대안일 수 있다는 말입니다.
[황명선 / 논산시장]
"주민세 전액을 우리 마을에 환원을 해서
그 예산을 갖고 스스로 토론할 수 있도록
하고요. 그 예산 갖고 부족하니까 더 많은
예산을 지원해서.."
24시간 주민들의 불편과 건의사항을 신고 받는 SNS 민원창구 '온통서산'에는 지난 두 달 간
700여 건의 민원이 접수돼 98%가 처리됐습니다.
시민이 도로나 표지판 등 시설 훼손 사진을
찍어 올리거나 민원을 제기하면 부서 간 협의를 통해 즉시 보수에 나서거나 민원 처리에 나서
시간과 비용이 대폭 절감됩니다.
[맹정호 / 서산시장]
"우리 시민들은 간단해졌죠. 온통서산에 민원을 제기하면 처리과정과 결과에 대해서 바로 받아볼 수 있는. 한번으로 모든 것이 해결되는 과정입니다."
전국 104개 시·군·구가 참여한
참좋은지방정부협의회는 오늘(22)
대전·충남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서울·인천·경기, 충북·강원 등
권역별 정책대회를 열어 지자체 간
정책교류를 활성화시킬 계획입니다.
한편 정용래 대전 유성구청장과
문정우 금산군수 등 8개 시·군·구청장들은
'한미 방위비 분담금 증액 요구에 대한 철회 결의안'을 채택하고 깊은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MBC 뉴스 조형찬 입니다.
(영상취재 : 여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