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코로나19 여파속에서 치러지는 벌써 세 번째
수능인데, 최근 7차 유행이 본격화되면서
방역에 대한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올해도 확진자는 별도로 마련된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르고, 당일 증상이 나타나면
분리된 교실에서 남은 시험을 보게 됩니다.
윤웅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전의 한 고등학교 운동장.
수능을 하루 앞두고 예비소집에 온 수험생들이
주의사항을 안내받습니다.
올해도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학생들은 건물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멀리서 자신들의 고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허연우 / 수험생
"생각보다 많이 떨리고 빨리 끝나고
놀고 싶어요. 준비한 대로 잘 봐서
또 안 봤으면 좋겠어요."
코로나19 속 이뤄지는 세 번째 수능,
시험장 앞 응원은 올해도 금지됐습니다.
입실 전에는 체온 측정이 필수고,
시험 시간 내내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점심시간에는 종이 칸막이를 설치한
각자 자리에서 개인이 준비한 도시락으로
식사해야 합니다.
확진자는 별도로 지정된 시험장에서
시험을 봐야 하고, 일반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르다 발열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교내에 마련된 분리 시험실로 옮겨야 합니다.
휴대전화는 물론 전자담배, 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이어폰 등의 모든 전자기기는 시험장에
가지고 들어갈 수 없습니다.
4교시 탐구 영역의 경우도 지난해
40여 명이 부정행위로 분류된 사례가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데, 두 가지 선택과목의 순서에 맞게 풀어야 하고, 동시에 풀어선
안됩니다.
수능 당일 대부분 지역 아침 기온이
영상권을 기록하며, '수능 한파'는 없겠지만
코로나 예방을 위해 수시로 환기가 이뤄지는
만큼 방한 준비도 꼼꼼히 챙겨야 합니다.
MBC뉴스 윤웅성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