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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술 취해서?' 경찰, 동료 성추행 의혹/데스크

◀ 앵 커 ▶
경찰의 잇단 비위 사건에
윤희근 경찰청장이 특별경보까지 발령했지만
각종 일탈 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충남의 한 경찰 간부가
후배 여경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경찰은 해당 간부를 직위해제하고
진상 파악에 나섰습니다.

김성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달 26일 밤,
충남의 한 지구대에 부하 직원들과
회식을 마친 지구대장이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술에 취한 지구대장이
당시 야간 근무 중이던 후배 여경의
신체 일부를 만졌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피해 여경은 지구대장이 지구대를 떠나자마자
팀장에게 보고했고, 팀장은 곧바로 경찰서에
이 사실을 신고했습니다.

"당일 신고를 받은 경찰은 해당 지구대장을
다음 날 바로 직위해제했습니다."

지구대장은 당시에 초과 근무를 기록하기 위해 일부러 회식이 끝난 뒤 지구대로 돌아와
퇴근 처리를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해당 지구대장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뒤 징계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해당 지구대장은 술에 취해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취재진은 충남경찰청을 통해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닿지 않았습니다.

한편 윤희근 경찰청장은 직접 조직의 기강을
잡겠다며 지난달부터 오는 11일까지
경찰이 의무를 위반하면 가중처벌받는
'특별 경보'를 내렸지만 경찰의 비위 사건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성국입니다.

(영상취재: 여상훈)
◀ END ▶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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