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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논산 응급실서 확진..집단 감염 우려/데스크

◀앵커▶
논산에서 70대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 환자의 감염 경로가 미궁인 데다

병원 응급실에서 별다른 격리 조치 없이

24시간 가까이 머물러 자칫 집단 감염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논산시 성동면에 사는 72살 남성은

어제 아침, 발열과 호흡 곤란 증세를 보여

119에 의해 논산 백제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습니다.



이 남성은 응급실에서 22시간가량

치료를 받다가 오늘 새벽,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논산 백제병원 관계자] 
"발열과 혈압 저하 때문에 패혈성 쇼크

상태까지 와서 상태가 안 좋게 들어온 것

같아요."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다녀갔던 응급실은 소독과 방역을 마친 뒤 긴급히 폐쇄됐습니다."



이 확진 환자는 평소 지병으로 거동이 불편해

별다른 이동 동선이 없던 것으로 확인돼

감염 경로가 미궁에 빠졌습니다.



[김연안 논산시보건소장] 
"기저 질환이 있기 때문에 큰 활동을 안

하셨고, 배우자와만 거의 계셨던 상황입니다."



논산시는 확진 환자의 가족과 지인 등 6명을

밀접 접촉자로 분류했고, 가족 3명은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응급실에 이 확진 환자와 함께 의료진과

다른 환자 등 40명이 있었고, 병원 전체에는

의료진과 입원·외래 환자 등 천8백 명 가량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게다가 이 환자가 응급실에 22시간 있는 동안

호흡기 치료 때문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고,

별도의 공간에 격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병원 관계자 등 약 2백 명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가운데 접촉이 의심되는 사람들의

검사 결과에 따라 자칫 집단 감염의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논산시는 이 환자가 코로나19 1차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지만, 2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 질병관리본부의 최종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이승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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