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5년간 천억 원을 지원받을 수 있어
전국의 대학들이 사활을 걸고 있는
글로컬대학30 결과가 다음 주 발표됩니다.
지역에선 충남대와 한밭대가 진통 끝에
통합을 내걸고 도전하고 있고, 한남대 등도
결과를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고병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사실상 사업 무산 위기를 겪어 온
충남대와 한밭대가 최근 통합을 전제로 한
글로컬 대학 30 사업에 극적 합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대학은 그동안 유사 학과 통폐합과 통합 후
학생 졸업장 교명 표기 등에 견해차가 컸지만,
최근 서로 양보해 절충안을 마련했습니다.
다만, 합의가 늦어지면서 정작 교육부
대면 심사에 반영되지 못했는데, 향후 추가
자료 제출 등으로 만회할 방안을 찾는 데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1차 선정 당시 양교 간의 이견이
노출되며 탈락의 고배를 마신 충남대와 한밭대는
재도전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아직 글로컬 대학이 없는 지역에서는
올해 순천향대와 건양대, 한남대, 대전보건대 등도 도전합니다.
지난해 탈락한 순천향대는
학생 수업 선택권 보장과, 지역 산업과의 연계성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내놨고,
건양대는 국방 산업단지와 연계한 국방산업
특성화 대학을 약속했습니다.
한남대는 스타트업 밸리 조성 등 창업
중심 대학을 내걸었고,
대전보건대 대구, 광주 보건대와
함께 아시아에서 손꼽히는 보건의료 전문대학을 표방했습니다.
지역 교육계에서는
지난해 선정에서 지역 대학이 없었던
만큼 올해는 지역 안배가 있지 않겠냐는 전망과
결국 완성도 높은 준비 상태와 차별화된 콘텐츠가 승부를 가를 것이란 냉정한 분석이 동시에 나옵니다.
교육부는 지역대학을 포함한 20곳의 예비 지정
대학 가운데 오는 30일 최종 선정된 10곳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 뉴스 고병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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