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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사회적농업 활성화로 농촌 활로/투데이

◀앵커▶
농사를 지으며 장애인이나 노인 등

사회적 약자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사회적 농업이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청년들이나 귀농인들의 정착을 돕고 일자리도 창출하는 등 농촌에 생기를 불어넣는 새로운

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조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화천 씨는 요즘 협동조합 농장에서 일하며

마음의 안정을 찾았습니다.



하루 4시간, 주 5일 일하면서 조합원들과

가족처럼 지내다 보니 요양시설에 있을 때

보다 자존감을 되찾고 행복지수도

높아졌습니다.


김화천 / 행복농장 조합원

"안정도 되고, 또 집에만 있으면 처지니까,

와서 하는 게 나은거 같아요. 재밌어요."



귀농 교육이 한창인 또 다른 농장.



청년들이 부지런히 쌈채소를 수확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2주간 농업을 배우러 온 학생도

있고, 수 년 간의 활동을 통해 아예 농촌

정착에 성공한 청년들도 있습니다.



농사짓는 법부터 농촌 마을에 정착하려면

어떤 부분을 주의해야 하는 지, 세세한

부분까지 교육이 진행됩니다.


정영환 / 농촌정착 8년차

"농사를 지으면서도 배울 것도 배워보고

지역문화도 같이 만들어 가고, 그러려면

사람이 필요하잖아요? 젊은 사람들이 같이

어울려서 무언가 만들어 가고.."



장애인이나 노인·이주민 등 사회적 약자들의

마음을 치유하며 일자리를 제공하고, 귀농을

희망하는 청년들의 정착을 돕는 사회적 농업이

최근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충남에서는 홍성군이 유일하게 거점농업으로

지정됐는데, 지난 2018년 9곳에 불과하던

행복농장은 지난해 20곳, 올해 30곳으로

급증했습니다.


루시 / 협동조합 행복농장

"농업활동을 하면서 일자리를 만들어 줄 수가 있고, 정신적으로 힐링이나 치유나 그런 효과도 있을 수가 있고요."



고령화, 저출산으로 소멸위기로까지 몰린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사회적 약자에게는

일자리와 마음의 치유까지 담당하는 사회적

농업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MBC 뉴스 조형찬입니다.

조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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