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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 '또 변화'/데스크

◀앵커▶



충청권 4개 시도에서 열릴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가 4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우여곡절을 겪느라
조직위원회가 늦게 출범해
아직 개회식과 폐회식 장소조차
정하지 못하고 있는데요,

현재 공동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4개 시·도지사가 모두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하면서
또 한차례 변화가 예상됩니다.

이승섭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1월, 충청권 4개 시도는
오는 2027년 여름에 열릴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를 유치했습니다.

하지만, 대회 준비는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전시와 세종시는 각각 새로 운동장을 지어
개회식과 폐회식을 치르기로 했지만,
아직 첫 삽도 뜨지 못했습니다.

충청권 4개 시도가 선임했던
윤강로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대한체육회의 승인이 없었다는 이유로
자리에서 물러난 뒤 법정 다툼을 벌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조직위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이
정한 설립 기한을 한 달 반가량 넘겨서야
꾸려졌습니다.

 김영환 / 충북지사 (어제, 조직위원회 현판식)
"우리가 여러 가지 국민들이 우려하는 가운데 조금 난상을 겪었습니다마는 현판식을 하게 된 것은 기쁘게 생각하고..."

여기에 공동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충청권 4개 시도지사가
모두 위원장직을 내려놓기로 하면서
또 변수가 생겼습니다.

 조직위 관계자는 지난달,
국무조정실이 이번 대회의 예산을 편성하는
과정에서 조직위원장을 한 명으로 바꿀 것을
검토하라고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공동조직위원장을 세웠다가
책임과 권한이 불명확해진 전북 잼버리 대회의
파행을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는 이유입니다.

 김태흠 / 충남지사(어제, 조직위원회 현판식)
"민간인 중에서 전문성도 있고, 또 여러 가지 경험과 경력, 큰 식견이 있는 분을 조직위원장으로 모시고..."

신임 조직위원장에는 충청의 상징성과
각 시도와의 소통 능력을 고려해
금융 그룹 회장을 비롯한
몇몇 인사가 하마평에 오르고 있습니다..

4개 시도지사는 올해 안에 신임 조직위원장을
추대하기로 하고,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MBC뉴스 이승섭입니다.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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