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네팔에서 트레킹 중 실종된 교사들이 포함된
봉사단의 일정과 연수 내용을 놓고 일부
논란이 있죠.
충남도교육청은 당초 계획과 실제 일정이
현지 사정상 조정돼 일정 변경으로 혼선이
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일부 오해가
있지만 지금은 수색과 구조에 마음을
모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김광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교육부와 충남도교육청의
합동점검회의에 참석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네팔에서 사고를 당한 실종자
4명에 대한 수색과 가족 지원에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습니다.
네팔 현지에 전문인력을 투입해 수색을
강화하고 실종자 가족과 귀국 교사들에 대한
심리치료를 지원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유은혜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실종자 가족분들과 교육봉사 일정에서 귀국하신 선생님들의 충격이 매우 큽니다. 정서적
심리적인 안정을 위해서 상담과 심리치료를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실종자들이 포함된 충남도교육청 해외
교육봉사단의 일정이 계획서와 달랐다는 지적에 대해 도교육청은 현지 사정상 일정이 변경됐기 때문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당초 해외 교육봉사단이 교육청에 냈던
계획서에는 15일부터 18일까지 네팔 현지
학교에서 봉사를 한 뒤 19일부터 트레킹을
시작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실제 트레킹은 15일부터 시작됐는데,
현지 학교들이 휴교에 들어가면서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졌다는 겁니다.
[김유태 / 충남도교육청 장학관]
"15, 16, 17이 학교가 휴가였다고 합니다. 그런 관계로 해서 그 일정을 변경을 해서 문화체험을 앞으로 당기고 뒤 후반부를 봉사활동으로
계획을 변경을 해서.."
도교육청은 교육봉사형 연수 프로그램의 성격에 대해선 현지 학교를 돌며 학생들과 예체능이나
전통놀이 등을 함께 하거나 학용품과 의류
등을 전달하는 활동이라고 소개했습니다.
또 이와 병행해 현지 문화체험과 자연탐방
활동도 이뤄진다고 밝혔습니다.
[김유태 장학관/충남도교육청]
"기왕에 그 나라에 갔으니까 그 나라에 대한
문화도 어느 정도 습득을 하고 그래서 같이
병행을 해서 뭔가 소기의 목적이 되는 팀을
우리가 선발을 5월에 하는 겁니다"
도교육청은 현장지원단을 추가 파견하는 등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일부 오해가
있어 해명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지금은
수색과 구조에 총력을 기울일 때라며 마음을
모아달라고 부탁했습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신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