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지하철 화재 탈출, AI가 돕는다/리포트

◀앵커▶ 
지하철 역사에서 불이 났을 때, AI가

유독가스와 불길을 피해 대피로를 안내하는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각종 위험 상황을 감지한 인공지능이 가장

빠르고 안전한 길을 알려주는 건데 사업화

전망도 밝습니다.



고병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6년 전 무려 192명이 목숨을 잃은

대구 지하철 화재.



안전 사각지대였던 지하철의 위험성을

고스란히 드러낸 참사였습니다.



지하철 플랫폼에서 불이 나자

천장에서 발사되는 녹색 레이저가

대피로를 표시합니다.



승객들은 그 길을 따라 밖으로 신속하게

빠져나갑니다.



불이 나면 사물인터넷 센서가 온도와

일산화탄소 연기 농도를 자동 감지하고,



인공지능이 불길이나 유독가스 등을 피하는

최적 대피로를 판단해 안내하는 것입니다.



"이 장비는 불에 타지 않는 불연성 소재로

돼있고, 별도의 전원장치도 있어 화재로 정전이 됐을 때도 작동됩니다."



인공지능은 어둠 속에서도 다양한

화재 정보를 활용해 최적의 판단을 내리는데

AI가 안전 대피로를 찾을 확률은 99%에

이릅니다.



[한형석 박사/ 기계연구원 인공지능기계연구실]  
"인공지능으로 학습시키면 99,98,100%에 육박하는 (정확도)값을 얻을 수 있습니다."



대전의 관련 업체로 이전된

이 기술은 소방인증 등만 거치면 수개월 안에 상용화될 수 있습니다.



[오기훈 차장/ 대전도시철도 연구개발원]  
"향후 1년 동안 저희가 (시범)운영을 하면서 이 시스템의 장점과 단점을 다시 한번 파악해서"



대구와 부산 등 다른 시도에서도 벌써부터

높은 관심을 보이는 등 사업화 가능성에도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MBC 뉴스 고병권입니다.



(영상취재: 양철규 화면제공: 한국기계연구원)

고병권



▶대전MBC 코로나19 상황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