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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R&D 복원 상징, '황정아' 대전 유성을 당선인/데스크

◀ 앵커 ▶
지난주 실시된 4.10 총선에서는 지역에서도
유권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당선인들이
많이 배출됐는데요.

대전 MBC는 화제의 당선인들을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보는 기획보도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첫 순서로, 대덕특구 연구원 출신
1호로, 지역구 국회의원이 된 황정아
대전 유성을 당선인을 고병권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리포트 ▶

카이스트 학부와 석·박사를 거쳐
천문연구원에서 과학자로 연구한 지난 30년간 대전 유성을 지켜온 황정아 당선인

누리호 탑재 인공위성을 개발한 성공적인
경력의 과학자에게도, 일방적인 정부 연구개발 예산 삭감은 커다란 충격이었습니다.

황정아 /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대전 유성을)
"다들 거의 뭐 한두 달 동안은 손을 놓고 있었습니다. 뭘 해야 할지 몰라서요. 예산을 그 정도로 삭감하면 아무 일도 할 수 없거든요."

무너지는 과학 생태계, 후배들에게
과학을 권할 자신이 없던 선배는 결국 정치를 통해 세상을 바꾸기로 결심합니다.

세 아이와 남편의 적극적 지원은 정치 신인에게 커다란 힘이 됐습니다.

그리고, 60%에 가까운 득표율로 5선의
상대 후보를 꺾는 순간, 압승의 기쁨보단 지금부터 시작이란 각오를 되새겼습니다.

황정아 /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대전 유성을)
"위대한 국민의 위대한 선택을 받은 것인데,
이 한 표 한 표의 무게감이 어찌나 큰지 사실 잠을 잘 자지 못하였어요."

국회의원으로서 추진할 제1호 법안도
정부 예산의 5%를 연구개발비로 정하는 국가
예산 목표제입니다.

황정아 /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대전 유성을)
"대통령의 기분에 따라 이렇게 마음대로
흔들릴 수 없는 국가 연구 개발 예산을 확보하겠다는 것입니다."

내년뿐 아니라 올해 삭감된 예산도 복원해야
한다며 추경을 강조하는 황 당선인에게
다음 달 시작될 의정 활동의 가장 큰 키워드는 역시 대전, 유성, 그리고 과학입니다.

황정아 /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대전 유성을
"대덕연구단지를 품고 있는 우리 지역 유성이
실제로 과학 수도의 역할을 할 수 있게 자리매김하게 하는 것이 저의 큰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드라마 카이스트의 실제 모델이기도 했던
황정아 당선인이 대전 최초의 여성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또 과학 수도 대전 유성을 대표하는 정치인으로 어떤 행보를 선보일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MBC 뉴스 고병권입니다.

◀ END ▶







고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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