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연말연시면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모금활동이 시작되죠.
올해 구세군 모금과 사랑의 열매 나눔
캠페인이 시작됐는데, 사상 처음으로
목표 모금액을 낮추는 등 코로나19로
기부도 얼어붙고 있습니다.
윤웅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해의 마지막을 여는 구세군 자선냄비가
다시 등장했습니다.
성탄전야까지 이뤄지는 거리 모금활동,
하지만 코로나19로 거리를 오가는 사람마저 뚝
끊긴 올해는 모금에 먹구름이 꼈습니다.
이광열 / 구세군 충청본부 관장
"유동 인구가 심히 적을 것으로 예상합니다마는, 시민 여러분들의 사랑의 손길이 요청되는 이때에.."
목표액에 가까워질수록 100℃로 올라가는
사랑의 온도탑도 세워졌습니다.
내년 1월말까지 이어지는 '희망 2021
나눔캠페인'은 사상 처음으로 목표 모금액을 지난해보다 20% 낮은 51억2천만원으로
설정했습니다.
정태희 /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올해는 경기도 어렵고 코로나19나
이런 부분으로 모금 활동이 많이 어렵습니다.
큰 금액도 좋지만, 십시일반 적은 금액들
작은 정성들 이런 거 모아주시면.."
"올해는 현금뿐 아니라 다양한 앱을
통해서도 기부를 할 수 있는데요. 이렇게
큐알코드를 찍으면 바로 기부할 수 있습니다."
QR 코드를 통해 연결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이트와 대전의 지역화폐인 온통대전 앱으로도
간편하게 기부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에 사람과 사람 사이 거리는
멀어졌지만 얼어붙은 세상을 녹일 따뜻한
온정은 더 절실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웅성입니다.
(영상취재 : 윤재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