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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고향의 정' 듬뿍 안고 집으로 / 리포트

◀앵커▶ 
설 연휴 셋째 날인 오늘,

주요 역과 터미널은 명절을 보내고

본격적인 귀경객들로 종일 북적였습니다.



포근한 날씨 속에 도심 곳곳에는

가족들과 여유로운 휴일을 즐기는

나들이객들도 많았습니다.



휴일 표정, 이승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김없이 찾아온 이별의 시간.



두 손 가득 고향의 정을 들고 돌아가지만,

좀처럼 발길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이제 갓 돌이 지난 아기도 헤어짐이 아쉬운지

할머니 품을 간신히 떠납니다.



부모님은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손을 흔들며

일상으로 돌아가는 자녀에게 작별 인사와

당부를 전합니다.



[손경숙 대전시 중리동] 
"(명절에) 매우 좋았고요. 보내기 싫죠 솔직히. 손녀가 매우 예쁘니까. 항상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오후 들어 미세먼지가 걷히고,

포근한 날씨가 나타나면서 도심 유원지에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으로 붐볐습니다.



어른아이할 것 없이 놀이기구를 타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리고,

모처럼 함박웃음을 짓습니다.



소싯적 문방구에서 즐겼던 뽑기 놀이와

갖가지 옛날 간식은 어른들에게는 어릴 적

추억을, 아이에게는 새로운 재미와 경험을

선물합니다.



[장동준 대전 문성초 2학년] 
"동물도 보고, 놀이기구 타고, 선물도 받아서 기분이 좋아요."



연휴 마지막 날인 내일은 아침부터 비가 시작돼

하루 종일 5에서 30mm가 내리면서 막바지

귀경길 불편이 우려됩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이승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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