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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술 마시고 고교생이 친구 살해/데스크

◀앵커▶

고등학생들이 함께 술을 마신 뒤

시비가 붙은 친구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성 문제로 다퉜다고 하는데,

경찰은 가해 학생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산의 한 유흥가.



술집 앞에 학생들이 무리 지어 서성입니다.



한 명이 오토바이를 타고 먼저 자리를 뜨자

또 다른 학생이 오토바이로 뒤따라갑니다.



이들은 모두 17살,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로

인근 술집에서 술을 마시고 나오는

길이었습니다.



이 가운데 두 명이 술자리에서 말다툼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 학생은 술자리에서 실랑이를

벌인 뒤 가해 학생의 집으로 뒤쫓아갔습니다."



가해 학생은 집에서 흉기를 들고나가

자신을 불러낸 학생에게 휘두른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피해 학생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습니다.




아파트 관계자(음성변조)

"또래들끼리 밖에서 오토바이 타고 쫓아와서

얘를 내려오라고 했다고 하더라고요.

(범행 후에) 막 울먹이면서 112에도

신고해 달라. 그리고 혹시 내가 도망가면

나 좀 잡아달라."



경찰은 이들이 이성 문제로 다퉜고,

가해 학생이 만취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살인 혐의로 가해 학생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학생들에게

술을 판매한 업주도 입건할 방침입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이승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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