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충남도가 집이 없는 서민들을 돕고
저출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분양 전환 공공임대주택 공급 사업,
이른바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첫 분양을 앞두고 큰 관심을 끌고 있어
침체된 내포 분양시장에 활기를 가져올지
주목됩니다.
최기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달초 내포신도시에 문을 연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 견본 주택.
전세 사기 등으로 주거 안정성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어난 가운데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도
크게 몰렸습니다.
최선미, 박종인
"집값이 많이 폭등하는 것도 있고 또 하나는
이제 우리같은 서민들이 믿고 입주할 수 있는 그런 데가 많지 않은 것 같아요."
총 949가구가 분양되는 내포신도시
도시리브투게더 아파트는 행정타운과
중심상업지역 인근에 위치하며 전용면적
84제곱미터, 임대료는 1억6천3백만 원으로
책정됐습니다.
6년 동안 임대되고 이후 입주자에게
분양 전환 우선권이 주어집니다.
특별공급 90%, 일반공급 10%로 분양되는데
특별공급은 미주택 신혼부부, 다자녀 가족,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 등이 해당됩니다.
임진경 / 충남 홍성군 홍북읍
"전세사기나 이런 걱정할 필요 없이 전세를 마음껏 들어갈 수도 있고 6년 뒤에는 직접 분양까지 받을 수 있어서 저희가 신혼부부 입장에서는
진짜 아무런 걱정 없이 들어올 수 있는"
특히 특별공급 물량의 25%는 전국 최초로
'저출산 해소 및 고령사회 대비' 조항이
포함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이 적용된
기관 추천 몫입니다.
정진호 / 충남도 주택도시과장
"신혼부부와 청년 등 무주택 서민의 주거 지원
및 저출산 극복을 위해 추진하는 충남 도민
맞춤형 사업입니다."
충남도는 도시리브투게더 사업을 통해 천안과
공주,아산,청양 등에 2026년까지 총 5천 가구를 공급할 계획인데, 최근 행정안전부
지방재정투자심사 면제 결정에 따라
사업기간도 크게 단축될 전망입니다.
내포신도시 도시리브투게더 아파트는
오는 11일 특별공급 청약을 실시하고
12일과 13일 1순위와 2순위 청약에 들어가는데
침체된 내포 분양시장에 활기를 가져올 지
분양 성적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 NEWS 최기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