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내후년 세종에서 열리는 국제정원도시박람회가 정부의 국제행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돼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세종시는 2년이 채 남지 않은 행사를
준비하기 위해 오는 9월 조직위원회를
출범시킬 계획입니다.
김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세종시가 내후년 개최를 추진하고 있는
국제정원도시박람회.
부지의 절반 이상이 녹지인 세종시를
국내 첫 정원도시로 꾸미겠다는 계획인데
당초 내년 개최를 추진하다
예산 부담으로 1년 미뤄졌습니다.
임일희 / 세종시 새롬동
"(타 지역 박람회에) 구경 가기도 하고.
여기에서 그렇게 하고 한다면 많은 분들이
와서.. 그렇게 돼서 활성화된다면 굉장히
좋겠고."
총 사업비 398억 원이 소요될 전망인데
기획재정부의 국제행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돼 최대 30%의 국비를 받게 됐습니다.
지원 규모는 오는 8월 최종 승인 때 정해질
전망입니다.
"다만 비슷한 시기 충남에서 열리는
박람회와의 연계 방안을 구체화하라는 조건이 제시됐습니다."
세종에서는 내후년 4월 10일 박람회가 열리고
보름 후 태안 안면도 일원에서
충남 국제원예치유박람회가 개최될 예정인데
두 행사의 연계성을 높이라는 주문입니다.
세종시는 호수정원과 중앙정원,
정부청사 옥상정원 등을 연계해 도시를
정원화하는 등 다른 지역의 정원박람회와
차별화할 계획입니다.
최민호 / 세종시장
"세종시 전체를 정원화시키겠다. 종합청사
옥상정원이라든가 그리고 금강변에 있는
호수공원 일대 정원들을 세종시 전체의
하나의 방문할 수 있는 정원으로 만들고요."
또 시민 천 명을 시민 조경사로 양성하고
방치된 공터를 꽃밭으로 만드는 한편
오는 9월 박람회를 준비할 조직위원회를
출범시킬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양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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