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대한민국 축제인
'보령 머드축제'가 개막했습니다.
보령 머드축제는 지난해에만 3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다녀갔을 만큼 국제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했는데요.
말과 피부색이 달라도, 모두가 머드 빛으로
하나가 된 축제 모습 김태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바구니 속에 가득 찬 머드가 머리 위로
쏟아지고,
머드 탕 속으로 풍덩 빠지면서 온몸이
진흙 범벅이 됐지만 모두가 즐겁습니다.
'세계인과 함께하는 신나는 머드체험'을 주제로
오늘 개막한 보령 머드축제에는 머드 농구부터
머드런까지 60여 가지 다양한 체험코너가
마련됐습니다.
[김태욱 기자]
"보령 머드축제 개막 첫날부터 머드를 즐기기 위해 전 세계에서 모여든 사람들로 곳곳이
북적이고 있습니다."
각자 피부색도 다르고 입고 온 옷도 다르지만,
한참 뛰놀다 보면 어느새 똑같은 머드 빛으로
물듭니다.
[벨리샤 / 싱가포르]
"인생에서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된 것 같아서 정말 좋아요."
[주혜림 / 군산시 조촌동]
"사람들도 많고 세계인이 다 같이 모일 수 있는 축제여서 더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올해로 22회째를 맞는 보령머드축제는 지난해 외국인 30만 명을 포함해 국내·외 관광객
183만 명이 다녀갔을 만큼 명실상부한
국제적인 축제로 자리 잡았습니다.
[김동일 보령시장]
"세계인과 함께하는 글로벌 축제에 모두 함께 즐겨주시기 바랍니다."
보령시는 오는 2022년, 보령 해양 머드 박람회개최를 앞두고 보령 머드축제를 지구촌 최대의 여름 축제로 키워나갈 계획입니다.
갯벌 마라톤과 불꽃쇼, 머드 가요제 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마련된 보령 머드축제는 오는 28일까지 열흘 동안 대천해수욕장
일대에서 계속됩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