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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태안 밀입국자 추가 검거..의문도 여전/투데이

◀앵커▶

충남 태안 중국인 집단 밀입국 사건과

관련해 현재까지 밀입국자 등 모두 6명이

검거됐습니다.



태안해경은 나머지 밀입국자들의 행방을

쫓고 있는데 자세한 밀입국 경위 등에 대해

의문도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 산둥성에서 모터보트를 타고 충남

태안 일리포 해변으로 밀입국한 중국인들은

모두 8명입니다.



태안해경은 이미 구속된 중국인 43살

왕 모 씨에 이어 2명을 추가로 검거하고 또

한 명이 자수해옴에 따라 모두 4명의

신병을 확보하고 국내에서 이동을 도운

운송책 2명도 추가로 검거했습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전남 무안의 한 양파

농장에 취업하기 위해 한 사람당 만 위안,

우리 돈으로 170만 원 가량을 내고 레저보트

등을 구입해 밀입국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관광비자로 들어와 불법체류를 하는

경우는 많지만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보트로

바다를 건넜다는 것 자체가 석연치 않은

대목입니다.



[A 씨 / 태안 00 인력사무소 관계자]  
"9만 원, 10만 원, 11만 원 하루 일당인데

자기네들이 여기서 숙소를 잡고, 숙식 의식주. 먹고 자고 해 가면서 모터보트 비용을 언제

본전을 뽑냐고."



특히 검거된 밀입국자들의 진술과 달리

태안해경은 이들이 전남 무안의 양파 농장에서

일한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휴대전화나 채팅앱을 통해 국내 조직책과

서로 연락을 주고 받은 것으로 알려져

밀입국을 치밀히 논의한 정황도 하나둘씩

드러나고 있습니다.



태안해경은 나머지 밀입국자 4명의 행방을

찾기 위해 충남경찰청 등과 공조하는 한편

공개수사로 전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김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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