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103회 전국체육대회가 어제 울산에서
개막해 일주일간의 메달 레이스를
시작했는데요.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정상 개최되는
이번 전국체전에는 오상욱과 우상혁 선수 등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스타 선수들이
대거 참여해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박선진 기자가 울산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마지막 성화 주자인 다이빙 김수지 선수가
스크린속에서 고래와 함께 헤엄쳐 올라오자
성화가 환하게 타오릅니다.
"제 103회 전국체육대회 개회를 선언합니다."
불꽃이 하늘을 수놓고, 3만여 명의 선수단이
참여하는 제103회 전국체육대회가 울산에서
막을 열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정상 개최되는
이번 전국체전은 오는 13일까지
49개 종목에서 메달레이스를 이어갑니다."
대전과 세종, 충남에서 3천6백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우리 지역은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습니다.
사전경기로 치러진 펜싱 경기에서
남자 사브르 세계랭킹 3위인 대전시청 소속
오상욱 선수가 남자 일반부 사브르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또 계룡시청 소속 최인정 선수는 여자 에페
개인 종목에서 정상에 올랐습니다.
오상욱/펜싱 사브르 개인전 금메달
"대전에서 오신 분들도 있고 서울에서 오신
분들도 있고 먼 길 오신 분들도 굉장히 많은데 이렇게 응원을 많이 해 주셔서 진짜 마지막까지 힘내고 게임 뛸 수 있었던 것 같고.."
대회 첫날인 어제는
충남 역도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충남체고 김진희, 한지혜, 박민주 선수가
압도적인 기량을 뽐내며 금메달 8개를
휩쓸었습니다.
대회 둘째 날인 오늘, 카누 경기에 나선
부여고등학교 임성준 선수가 금메달을 따냈고
부여군청 전우영 선수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임성준/카누 남고부 K-1 1000m 금메달
"앞으로는 더 좋은 성적과 기록으로 돌아오는 게 1,000미터 랭킹 1위가 되는 게 대한민국 1위가 되는 게 꿈입니다."
지난 세계 주니어 수영 선수권 대회에서
한국인 최초로 메달을 거머쥔 양하정 선수도
역시 팬들의 기대에 부응했습니다.
3년을 기다린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선보이게 될 이번 체전에서
대전은 종합 순위 13위, 충남은 종합 순위
6위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선진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