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과 동국제강 등 국내 7대
철강업체의 5조 원대 철근 담합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관련 업체의
전·현직 임원들을 연일 소환하며
수사에 속도를 올리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최근 전 현대제철 부사장과 동국제강 전무 등
7개 제강사의 전·현직 임직원 20여 명을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 기업들은 지난 2012년부터 2018년까지
조달청이 발주한 철근 단가 계약 입찰에서
미리 낙찰 물량을 나눠 담합하는 방식으로
5조 5천억 원의 매출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담합 규모와 기간 등을 고려할 때
회사 '윗선'의 지시가 있었는지를
중점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