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오는 4.10 총선에서는 광역단체장을 보필하던 부시장이나 부지사 등 부단체장들의 도전이
눈에 띕니다.
이들의 행정 경험이 의정 도전에
긍정적일 수도 있지만, 고위 공무원이
정치권으로 가는 코스냐는 비판도 나옵니다.
고병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이석봉 전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이
4.10 총선에서 대전 대덕구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이 전 부시장은 무소속 이상민 의원의
국민의힘 입당 가능성을 고려해
줄곧 언급하던 유성을이 아닌 대덕구를
선택했다고 밝혔습니다.
국회의원이 되면 자신이 보필하던
이장우 시장과 함께 대전 발전을 이끌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석봉 / 국민의힘 예비후보(대전 대덕구)
"국민의힘 (대전 의석이 민주당과 비교해)
7:0이 됐을 때 대전 발전은 물론, 국가 발전에도 굉장히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생각을 갖고"
앞서 대전시정의 또 다른 축이었던
이택구 전 행정부시장도 도시 계획 전문가로서
명품도시를 만들겠다며 '서구을' 출마를
선언한 바 있습니다.
"광역단체장을 보필하던 2인자가 총선에
출마하는 것은 대전만의 현상은 아닙니다."
세종시에서는 정무부시장을 역임한
이강진 예비후보가 조치원이 중심인 세종을
지역구에 다시 도전장을 냈습니다.
지난 총선에서 당내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아쉬움을 씻겠다는 각오입니다.
이강진 /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세종을)
"세종시는 수도권 과밀을 해소하고
전국이 골고루 잘 사는 사회를 이루기 위해"
충남에서는 정무와 문화체육부지사를 역임한
나소열 민주당 지역위원장이 보령·서천에서
무려 6번째 도전에 나설 채비를 마쳤습니다.
고위 공무원 출신 예비후보들의
잇따른 출사표에 공직이 정치권으로 가는
코스냐는 비판과 함께 이들의
행정 경험이 정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시각이 교차합니다.
MBC뉴스 고병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