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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충남 하태규, 펜싱 자존심 지켰다/데스크

◀ 앵 커 ▶
제105회 전국체육대회가 오늘 경남에서 개막해
일주일간의 열전에 돌입했습니다.

첫날 펜싱에서는 파리 올림픽 스타들이
대거 출전한 가운데, 충남의 하태규 선수가
값진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보도에 윤소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전국 강자들을 무서운 기세로 꺾고
남자 플뢰레 개인전 결승에 오른 충남 하태규!

경기 초반, 전북 김시우에게 연속으로
점수를 내주며 잠시 주춤했지만,

이내 전광석화 같은 찌르기로
상대를 압도하기 시작했습니다.

허점을 파고든 마지막 공격으로
상대를 6점 차로 따돌리고
값진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하태규/충남체육회 펜싱 플뢰레 선수
"올해 처음 충남체육회로 이적했는데요, 이적해서 가장 큰 시합인 체전에서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어서 너무 좋고요. 남은 단체전에서도 열심히 해서 2관왕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파리 올림픽에서 2관왕에 오른
대전의 오상욱은 부산과의 예선 첫판에서
1점 차이로 탈락의 고배를 마셨습니다.

지난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충남 에뻬 최인정 선수 역시 4강을 눈앞에 두고 아쉽게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예상보다 저조한 성적으로 펜싱 개인전을 마친 우리 선수단은 모레부터 이어지는 단체전에서 명예 회복을 노립니다."

럭비에서는 4강 진출권을 두고,
대전과 충남이 맞붙었습니다.

천안 오성고가 선취점을 올렸지만,
대전 명석고가 두 번의 트로이를 성공시키며
14대 10으로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동메달을 확보한 대전 명석고는 오는 14일,
'전통 강호'로 불리는 대구 상원고와
양보 없는 4강 승부에 나섭니다.

김도담/대전 명석고 럭비팀 주장
"저희는 MZ세대답게 '중꺾마',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인드. 그렇게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열심히 팀끼리 모이다 보니 이겼던 것 같습니다."

전국체전 첫날인 오늘, 대전과 충남은
사전경기를 포함해 각각 10개 이상의 메달을
따내며 순조로운 시작을 열었습니다.

내일은 42개 경기가 펼쳐지는 가운데,
특히 충남에서 체전 9연패 신화를 기록 중인
카누 경기가 오전부터 이어집니다.

경남에서 MBC 뉴스 윤소영입니다.
◀ END ▶

윤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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