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우리나라 문화와 음식 등을 널리 알리는
K-컬처박람회가 오늘 막을 올렸습니다.
두 번째를 맞은 올해 행사에서는 지난해
킬러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아쉬움을 반영해
전시를 강화하는 등 개선 노력이 엿보였습니다.
김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우리나라 역사와 문화의 상징성을 가진
천안 독립기념관에 웹툰 전시관이
마련됐습니다.
누적 조회수 140억 회를 돌파하고
애니메이션과 게임으로도 만들어진
국내 한 웹툰의 세계관과 에피소드 등이
전시됐습니다.
캐릭터와 사진을 찍고 페이스 페인팅과
웹툰 그리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습니다.
홍지혜 / 천안시 쌍용동
"웹툰에서 본 것을 실제로 볼 수 있고
알기 쉽게 크게 해놓고 해서 신비롭고
체험 같은 것도 있어서 모르는 사람들도
와서 그냥 즐겁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라면과 김밥 등
한국 음식의 역사와 현황은 물론
화장품 등 K-뷰티의 면면도 선보입니다.
천안시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주최한
K-컬처박람회인데, 공연 위주로 이뤄져
정체성이 모호하다는 지난해 평가를 반영해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됐습니다.
김창민 / 천안문화재단 박람회기획팀장
"전시 부분을 강화했고요. 푸드관이나 뷰티관,
웹툰관을 만들어서 우리 문화 산업의 우수성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준비를 했습니다."
앞으로는 산업 관련성을 높이고
다양한 분야로 전시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박상돈 / 천안시장
"영화라든지 드라마, 연극, 댄스, 미술 분야
등과 같은 분야로 더 확대해서..2027년
무렵에는 세계박람회 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시는 오는 10월까지 국제행사 승인을 신청해
내년 상반기쯤 정부 승인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절차를 밟아 나갈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여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