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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명절 앞 맞아요?' 썰렁한 연휴맞이/데스크

◀앵커▶

내일부터 설 연휴가 시작되죠.



코로나19 여파속에 5인 이상 집합금지로

명절 같지 않은 명절이 예상되는데요.



지난해 추석과 마찬가지로, 대전역 등에는

귀성객들이 눈에 띄게 줄었고, 예년이면

대목을 맞아 크게 북적여야 할 전통시장도

비교적 한산했습니다.



윤웅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예년같으면 귀성객들을 태운 버스가 분주히

오갔을 대전복합터미널.



연휴 전날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한산합니다.



평소와 같이 운행을 편성했지만 버스표가

남아돌 정도입니다.



코로나19 확산세에 직계 가족을 포함한 5인

이상 모임이 금지되면서 귀성을 포기한

사람들이 크게 늘었습니다.


최춘복 / 대전복합터미널 영업본부장

"작년 추석의 경우는 평상시의 한 50% 정도의

수준의 이용객이었습니다. 마찬가지 올 설 연휴도 그 정도의 이용객이..."



명절 분위기가 느껴지지 않는 건 대전역도

마찬가지.



선물꾸러미를 든 귀성객들이 간혹 눈에 띄지만

전체적으로 한산한 분위기입니다.



그래도 대목은 대목이라 전통시장엔 사람들의

발길이 늘었지만,



대가족이 모일 수 없다 보니 주부들의 손에

들린 장바구니의 무게는 가벼워졌습니다.


최창훈 / 대전 중리전통시장 상인

"평소보다는 좀 많은데, 그래도 명절에는

더 북적북적하고 손님들이 많이 나오셔야

하는데, 코로나 때문에 아무래도

약간 좀 덜 나오는 그런 경향이 있어요."



추석에 이어 코로나19 사태 속에 맞는

두 번째 명절.



충남도 등 지자체들도 직접 가는 성묘 대신

인터넷과 휴대전화를 통한 온라인 성묘

서비스에 나서는 등 차분한 설맞이를

돕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웅성입니다.

(영상취재 : 신규호)
윤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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