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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2학기 등교와 재확산 겹쳐 '불안'/데스크

◀앵커▶

이번 주 대전과 세종, 충남

대부분 초·중·고등학교가 개학을 했죠,



2학기에는 정상 등교에

많은 학교가 수학여행을 재개할

예정인데, 학교 활동이 정상화하는 건

분명 반가운 일이지만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에 학부모들의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김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열 체크하고 가세요."



마스크를 쓴 초등학생들이 차례로

열화상 카메라를 지나 교실로 향합니다.



이번 주 대전과 세종, 충남 대부분의

초·중·고등학교가 2학기를 시작했습니다.



정상 등교에 맞춰 교육당국도 방역에

힘쓰고 있습니다.



학교별로 개학 전후 3주간

집중 방역 점검 기간을 운영합니다.



1학기에 실시했던 등교 전 선제 검사는

이제 없어졌고, 대신 학생과 교직원에게

자가 검사도구를 2개씩 지급해

증상이 있으면 검사하도록 방침을 바꿨습니다.


설동호/대전시 교육감

"철저한 방역을 위해서 방역 인력 지원이라든지 또 자가진단 검사 키트 등 모든 기본 방역을

1학기에 준해서 지속적으로 더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문제는 코로나19 재유행 정점 시기가

개학 시기랑 겹친다는 겁니다.



광복절 연휴를 지나면서 최근

18살 이하 확진자 비중이 치솟고 있는데,

대전의 경우 이달 들어 2주 만에

학생 확진자가 400명대에서 2100명대로

5배 가까이 껑충 뛰었습니다.



같은 기간 세종과 충남의 학생 확진자

역시 서너 배씩 늘었습니다.



2학기에는 그동안 제한됐던

수학여행을 가는 학교도 많습니다.



지난해 대전에서 숙박형 수학여행을

계획했던 학교는 2곳에 불과했지만

이번 2학기엔 36곳에 달합니다.



정상 등교와 학교 활동 등이 본격화됐지만

감염 우려에 학부모들의 걱정은 여전합니다.



김수진 / 초등학생 학부모

"외출도 자제하고 학교 내에서 많이 신경

써준다는 걸 믿고서 보내고 있긴 한데,

몇 년 전에 아이들 첫 등교를 온라인으로

했을 때 많이 문제점이 생겨서 이제 좀

강행하는 부분도 있긴 하지만 다들 조심하면서 보내고 있죠."



학생 감염률이 좀처럼 줄지 않는 가운데

10월 이후 코로나가 또다시 유행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와 학교 방역은 계속 긴장을 늦출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지혜입니다.



(영상취재: 장우창)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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