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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방학 활용해 교육 공백 메워요 /데스크

◀앵커▶

코로나19 이후 원격수업이

이어지면서 교육 공백에 대한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죠,



특히 접촉이 잦은 운동이나 실험 등의

교육들이 거의 이뤄지지 못해 왔는데,

방학을 활용해 부족한 부분들을

채우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울림통에 달린 소리굽쇠를 두드린 뒤

가까이 가져가자 은박지 위에 있는

설탕 가루가 움직입니다.



탬버린과 징 등 다양한 물건들을 이용해

소리의 성질에 대해 배우는 시간.




정윤호 / 세종 해밀초등학교 3학년

"눈에 보이지 않는 게 움직여서 무언가를

또 움직이게 한다는 것이 되게 신기해요."



친구들과의 놀이를 통해 한글 공부를

하기도 합니다.



◀INT▶

황수민 / 세종 해밀초등학교 1학년

"그림책이나 보드게임 같은 걸 하니까

그냥 공부하는 것보다 더 재밌어요."



코로나19 확산 이후 운동이나 실험 등

접촉이 많은 활동은 거의 이뤄지지 못했는데

방학을 이용해 이를 보충하는 겁니다.




강유민 / 세종 해밀초등학교 3학년 담임교사

"학기 중에 코로나 상황으로 교실 속에서

하지 못했던 다양한 실험 활동이나

만들기 활동들을 소규모 인원으로 해서

좀 더 여유롭게 그리고 자유롭게.."



이번 방학 동안 세종 지역 38개

초등학교에서 이런 수업을 진행하는데



지난 여름방학 때 처음 시작해,

이번에는 학생들의 수준에 따라 반을 나눠

눈높이에 맞는 수업을 구성했습니다.



또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놀이를 접목하는 등 교육 방식을

다양화했습니다.




정남주 / 세종 해밀초등학교 1학년 담임교사

"학습지를 풀거나 이런 걸로만 진행하면

아이들이 힘들고 지치기 때문에 활동 위주로

하고 놀이를 하면 친구들이 더 즐겁고

가벼운 마음으로 학교에도 올 수도 있고.."



코로나 사태가 2년 넘게 이어지면서

학습 격차뿐 아니라 사회성 등

함께 어울려 지내야 배울 수 있는

것들에 대한 결핍이 우려되는 상황,



대학생 멘토가, 방학 중 학습 컨설팅

프로그램이 그 공백을 채워나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신규호)

김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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