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장마 시작부터 피해..이번 주 오락가락 비/데스크

◀ 앵 커 ▶
지난 주말부터 우리 지역에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됐는데요.

많은 비로 주택가에 낙석 사고가 나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잠시 주춤했던 장맛비는 내일,
다시 시작되는데, 철저히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윤소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야산에서 굴러떨어진 바윗덩어리가
주택가 앞 난간에 위태롭게 걸려 있습니다.

소방대원들이 밧줄을 감싸 바위를 조심스럽게
끌어내립니다.

지난 주말 사이 이 지역에는 55mm의 장맛비가
내렸는데, 비가 스며들어 약해진 지반 탓에
낙석 사고가 난 겁니다.

"바위가 떨어져나간 절벽입니다.
조금만 힘을 줘도 바위가 부서집니다."

난간이 아니었다면 바위가 3m 아래 주택가를
덮칠 뻔했습니다.

박석의/피해 주민
"옆에 또 하나가 지금 간당간당 한 게 있거든요. 불안한 게? 언제 갑자기 떨어질지 모르니까..."

지자체는 장맛비가 이어진다는 소식에
복구를 서두르고 있지만, 곳곳이
붕괴 위험 지역입니다.

이명구/대전 대덕구 안전총괄과장
"인명사고가 안 나도록 유도하는 방법부터 아니면 항구적으로 탈락이 되지 않게 하는 방법 등 두 가지가 크게 있는데 그 두 가지를 곰곰이 논의를.."

지난 주말 사이 대전과 세종, 충남에
최대 100mm에 가까운 비가 내리면서
건물 외벽이 찢겨나가는 등 60여 건의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던 장맛비는
내일 새벽부터 다시 시작됩니다.

모레 오전까지 30에서 80mm가 내리겠고,
곳에 따라 120mm가 넘는 장대비가
쏟아지겠습니다.

내일 오전을 기해 대전과 세종, 충남 전역에
호우 예비특보가, 충남 서해안 지역에는
강풍 예비특보가 내려져있습니다.

이상진/대전지방기상청 예보분석관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매우 많은 비가 내리겠고요. 특히 대전, 세종, 충남에는 2일 오전부터 밤 사이에 시간당 30mm 이상으로 강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장맛비가 그친 사이에는 후텁지근하다가
오는 5일부터 다시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기 시작해 주말 내내 이어지겠습니다.

MBC 뉴스 윤소영입니다.
◀ END ▶

윤소영



▶대전MBC 코로나19 상황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