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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공무원 유튜버가 뜬다/데스크

◀ 앵 커 ▶
공튜버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유튜브에서 업무나 정책을 소개하는 공무원을 가리키는 신조어인데요.

충남의 공튜버들도 유행하는 춤을 따라 추거나, 사투리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먹거리를 알리는 등 맹활약하고 있다고 합니다.

김태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남성 두 명이 무궁화 앞에서
최근 SNS에서 유행하는 이른바 '삐끼삐끼' 춤을 춥니다.

충남도교육청 홍보팀 직원들이 8월 8일
무궁화의 날을 알리기 위해 카메라
앞에 선 겁니다.

지난 달부터 역사적인 기념일 등을 알리기 위해 유튜브 콘텐츠를 제작해 왔는데,
MZ세대 눈높이에 맞춘 유쾌함이 큰 호응을 얻은 것입니다.

고영준 / 충남교육청 홍보소통팀장
"학생, 학부모, 도민들의 반응이 엄청 뜨겁습니다. (8월 8일) 무궁화의 날이 있는지도 몰랐다는데 이번 영상을 보고 무궁화의 날을 알았다고.."

역시 공무원인 홍성군 홍보미디어팀장이
지역 특산물인 한우가 들어간 피자를 먹는
영상도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팀장님 뭐 잡숫고 계세요? / 보면 몰러? /
토핑이 뭐냐 이거쥬 / 홍성 한우로 만들었어 홍성 한우루우~"

홍성군은 한 외식업체와 한우 김치불고기
피자를 개발했는데, 직접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로 피자를 소개하면서 30만 회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송재철 / 홍성군 홍보미디어팀장
"홍성한우의 브랜드 가치가 상승되고 또 이게 다른 외식 프랜차이즈 같은 데서 홍성한우를 사용함으로 인해서 어려움을 겪는 홍성한우 농가들한테 큰 힘이 됐으면 바랍니다."

뉴미디어를 활용한 남다른 발상으로 정책과
지역을 알리려는 공무원들의 시도가 색다른
재미와 신선함을 주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김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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