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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22대 총선 '화제의 당선인'/데스크

◀ 앵 커 ▶
역대 선거 때마다 판세를 좌우했던
충청권인 만큼 공천에서 선거 과정까지
화제도 많았습니다.

박수현 후보는 충남 최대 격전지에서
3번 도전 만에 승리했고, 76년 만에
대전에서 처음으로 여성 국회의원이
두 명 나왔는데요.

화제의 당선인을 박선진 기자가 소개합니다.


◀ 리포트 ▶


충남의 최대 격전지로 꼽혀 온
공주·부여·청양 선거구.

국회 부의장 출신으로 6선을 노리던
정진석 후보와 펼친 세 번째 맞대결에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을 지낸 박수현 후보가
초접전 끝에 승리했습니다.

득표율은 불과 2.24%p 차로
대전·세종·충남에서 가장 근소한 차이였고
보수세가 강했던 금강, 서해안 벨트의 변화가 감지되는 대결이었습니다.

박수현/더불어민주당 공주·부여·청양 당선인
"당선의 기쁨보다는 민심의 엄중함이 얼마나 무서운가를 보여준 선거라고 생각합니다. 공주·부여·청양의 발전의 원동력을 통합과 화합을 통해서 만들어 내야되겠다.."

대전에서는 여성 후보 2명이 모두 승리해
지난 1948년 제헌 의회 이후 76년 만에
대전 첫 여성 국회의원들이 탄생했습니다.

R&D 예산 복원을 약속했던 천문연구원 출신
황정아 당선인과 환경운동가에서 대전시의원,
첫 여성 구청장을 지낸 박정현 당선인이
주인공입니다.

박정현/더불어민주당 대전 대덕구 당선인
"지체되고 있는 대덕의 성장을 요구하는 우리 구민들의 바람이 담긴 대덕구민들의 승리라고 생각합니다. 대덕의 발전과 그리고 민생 회복이라는 과제를 가지고 열심히 일하는.."

논산·계룡·금산에서 지역구를 바꿔 세종갑에
출마한 김종민 후보 역시 전국적인 화제를
모았습니다.

민주당을 탈당한 뒤 새로운미래로 나온
김 후보는 부동산 문제로 민주당 후보가
공천이 취소된 반사 이익으로 3선에 성공하며 당에서 유일한 당선인이 됐습니다.


김종민/새로운미래 세종갑 당선인
"비록 당이 다르더라도 또 서운한 게 좀 있더라도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 주셨습니다. 그 연대·연합 정치의 소중한 뜻, 정권심판에 대한 단호한 민심 반드시 받들어서 꼭 이어가도록.."

전국적으로 정권심판론이 거센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힘 강승규 후보는 5선을 노렸던 도지사
출신의 양승조 후보를 9.69%p 차이로 이겨,
지역의 강한 보수 성향이 재확인됐습니다.

MBC 뉴스 박선진입니다.
◀ END ▶

박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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