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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충남 관통 철도·고속도로 올해 뚫린다/투데이

◀ 앵 커 ▶
교통 인프라가 부족했던 충남 서부권역에
서해선 복선전철과 서부내륙 민자고속도로가
올 연말 잇따라 개통합니다.

불편을 겪던 충남 서부권역 도민들의
교통 편의는 물론 지역의 물류 수송 경쟁력도
한층 강화될 전망입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충남 내륙을 세로로 관통하는
서해선 복선전철과 서부내륙 민자고속도로가
11월과 12월에 잇따라 개통합니다.

그동안 충남 서부와 내륙권역은
경부선과 경부고속도로가 있는 충남 동부에
비해 교통 물류 인프라가 취약했는데
이 문제가 크게 해결되는 겁니다.

"서해선 복선전철은 계획수립 18년 만에,
그리고 서부 내륙고속도로는 계획반영
16년 만에 결실을 맺게 됐습니다."

서해선은 사업비 4조 1천억여 원을 투입해
홍성역과 경기도 서화성까지 90km 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내포역과 당진 합덕역,
아산 인주역 등이 신설됩니다.

오는 11월 2일 ITX급 열차 운행 시작을 목표로
막바지 시험운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경호 / 국가철도공단 서해선사업단 차장
"개통을 위해서 종합 시험운행이라는 단계를
지금 추진하고 있고 거기서 마지막 단계인 영업 시운전을 지금 진행 중에 있습니다."

총 사업비 3조 4천억여 원이 투입된
서부내륙 민자고속도로는 부여에서 평택까지
94km 구간에 4~6차선 고속도로를 놓는 사업으로 부여와 청양, 예산과 아산에 8개의 분기점과
나들목, 하이패스 등이 설치됩니다.

오는 12월에 개통되면 당진-영덕, 서천-공주 등
동서방향 위주로 구획된 충남의 고속도로망을 세로로 관통하는 역할을 맡게 될 예정입니다.

김용목 / 충남도 도로철도항공과장
"수도권으로의 이동 시간이 대폭 단축되며, 반면에 수도권에서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간직한 서해안과 찬란했던 부여·공주의 백제 문화유산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하지만 아직 과제가 남았습니다.

서해선 신안산선이 민자사업으로 바뀌면서
직행이 아닌 안산 초지역에서 환승을 하게 돼, 홍성에서 서울까지 이동 시간이
당초 계획인 1시간 이내에서
1시간 반으로 늘었기 때문입니다.

도는 서해선과 경부고속철도를 잇는
서해선 KTX 사업을 대안으로 추진해
오는 2030년까지 홍성역에서 용산역까지
48분만에 이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지만,

이 역시 예비타당성 조사부터 통과해야 하는
숙제가 남아 있습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 END ▶

김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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