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 당내 경선후보 등록 첫날,
유력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곧바로 충청으로 달려왔습니다.
자신의 뿌리가 충청임을 재차 강조하며
공개적으로 충청대망론을 드러내는 등
충청 민심 공략에 나선 건데요.
내일(투데이 오늘)부터 충청권에서 첫 순회
경선 투표가 시작되는 민주당 대권 주자들도
막판까지 표심잡기에 공을 들였습니다.
김윤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당내 경선을 위한 후보 등록을
첫날 일찌감치 마친 윤석열 전 검찰총장.
곧바로 발길을 충청으로 옮겼습니다.
대권 도전을 선언한 이후 첫 공개 일정으로
지난달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았던 것처럼
자신의 뿌리가 충청임을 강조하며
'1박 2일' 충청권 행보에 나섰습니다.
집안 대대로 살던 논산을 비롯해 공주,
그리고 세종시의 선영을 참배하는 등
충청대망론의 주자임을 부각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후보 등록을 하고 본격 경선에 돌입하기 전에 고향을 찾아서 우리 고향민들께 정치에 대한 신고를 하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해서.."
국회 세종의사당 예정지도 찾아
집권하면 국회 세종시대를 정착시키고,
대통령 집무실도 설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국회도 세종시에서 제대로 정착이 돼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이곳에 대통령 집무실도 마련해서.."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전략적 투표로
이른바 '캐스팅보트' 역할을 했던
충청권 민심부터 잡겠다는 전략인 동시에
경선 투표를 앞두고 충청권에 공을 들이는
민주당에 맞불을 놓은 것으로도 풀이됩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충청인들이 가지고 있는 중용과 화합의 정신으로 국민을 통합해서 국가 발전의 어떤 주력이 되자..결국 충청대망론이라는 것은 국민통합론이라고.."
이번 주말 첫 충청권 경선을 앞두고
민주당 대권 주자들도 막판 표심잡기에
주력했습니다.
이재명 후보처럼 주말 내내 충청을 누빈
이낙연 후보는 하루 더 충청에 머물며
경선의 흐름과 판세를 결정할 충청권 표심에
마지막까지 호소했고,
자가격리 중인 김두관, 정세균 후보도
온라인으로 공약을 발표하는 등 여야를
가리지 않고 치열한 중원 공략을 펼쳤습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여상훈, 윤재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