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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대낮 신협에 헬멧 쓴 강도 침입/데스크

◀앵커▶

오늘 대전의 한 신협에 강도가 들어

현금 3천9백만 원을 빼앗아 달아났습니다.



경비가 소홀한 점심시간을

노린 것으로 보이는데,



경찰은 헬멧을 쓰고 소화기를 뿌리며

범행을 저지른 용의자를 쫓고 있습니다.



김성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검은색 헬멧을 쓴 남성이

흰색 오토바이를 타고 상가 주변을 맴돕니다.



잠시 뒤 인도로 올라가더니

신협 방향으로 향합니다.



뒤이어 경찰차와 119 구급차가

현장에 도착합니다.



오늘 낮 12시쯤 대전 서구의 한 신협 지점에

강도가 들이닥쳤습니다.




"헬멧을 쓴 남성은 은행 직원에게

소화기 분말을 뿌리는 등 위협을 가한 뒤

현금 3천9백여 만 원을 빼앗아

달아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강도가 들어왔을 때는 점심시간이라

남녀 직원 2명만 남아 있었는데

남자 직원이 잠시 자리를 비운 상황이었습니다.



인근 주민(음성변조)

"남자직원이 그때 나왔는데 옷이 그게 뭐냐니까 '이거 분말가루 뒤집어써서, 나도 쓰러져

가지고 그때 멍했다'고 이렇게 얘기를 하고.."



강도는 창구에 있던 직원을 흉기로 위협하며

자신의 배낭에 돈을 넣으라고 요구했고,



현금을 받은 뒤,

다시 소화기를 뿌리며 신협에서 나와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났습니다.



당시 현장에는 고객은 없었고,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김준규 / 대전시 서구 관저동

"여기 있는 직원이 규모에 비해서 적다 보니까 다른 데에 비해서, 2명밖에 없는 걸

아는 사람이 방문했을 거라고 그냥 생각을

하고 있어요. 한 번이라도 방문을 해봤거나…"



경찰은 훔친 오토바이로 범행에 나선

용의자가 서대전나들목 방향으로

도주했다면서 경찰 250명을 투입해

수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성국입니다.

문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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