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을
방문해 인공지능 1등 국가로 나아가자며
정부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새해 첫 업무보고 방문지로 대덕 특구를
선택한 것은 국정 목표에서 과학기술 특히
연구개발을 우선으로 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고병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선택한
올해 첫 업무보고 부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업무보고 장소는 대덕특구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첨단 정보 통신 기술의 산실인
대덕특구에서 미래로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한다며 과학기술을 통한 혁신성장을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과학기술과 정보통신의 힘으로 미래 먹거리를확보하고 혁신적 포용 국가 실현을 앞당겨야 합니다."
대덕특구에서 대통령 업무 보고가 이뤄진 것은 지난 2008년 이후 12년 만입니다.
[고병권 기자]
"역대 대통령들은 대덕특구의 업무 보고
방문지를 통해 과학계에 보내는 메시지를
전달해 왔습니다."
2007년 노무현 대통령은
당시 연구기관의 탈 대덕 현상으로
위상이 흔들렸던 대덕연구개발특구 본부를
방문해 국가 균형 발전에서 가장 성과가
큰 것이 특구 육성사업이라며 대덕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업무 보고를 받았는데, 이후 중동 등으로
원전 수출이 이어졌습니다.
이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이 정보통신 기술의
핵심인 ETRI를 찾은 것은 첨단 과학기술을
통한 혁신 성장을 국정의 최우선으로 두고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로 볼 수 있습니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혁신성장을) 주도적으로 선도해야 할 과학기술·ICT의 주무 부처 과기정통부 역할의 중요성을 나타낸 것으로 생각합니다."
특히, 올해는 스타트업 확대를 골자로 한
대덕특구 리노베이션의 구체적 계획이 마련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대통령 방문을 통해
관련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고병권입니다.
영상취재: 양철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