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전시청에서 근무하는 청원경찰, 그리고
이 청원경찰과 밀접 접촉한 시청 직원 등이
잇따라 확진됐습니다.
대전시청 직원 가운데 확진자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인데 부여에서도 어제와 오늘
같은 면사무소 직원 2명이 확진되는 등
확산세가 이제 공직사회로까지 이어지는
추세입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시청 1층, 자치분권국 직원 들이
임시로 출입통제 업무에 투입됐습니다.
1층에 근무하는 20대 청원경찰 1명이
확진됐기 때문인데 동료들에 대한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19명이 자가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또 함께 식사를 한 20대 대전시청
건설교통국 직원 1명도 확진됐습니다.
"직원 중 확진자가 나온 대전시청
교통건설국은 출입이 완전히 통제됐습니다."
직원들이 사용하던 20층 카페도 밀접 접촉
우려에 따라 일시 폐쇄됐습니다.
정해교 / 대전시 보건복지국장
"자가격리가 들어간 데가 공공교통정책과
운송주차과, 버스 운영과 3개 과 67명입니다.
집에서 재택근무하는 형태로 하고, 필수적인
기능은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부여에서도 면사무소 직원이 확진되는 등
이제 확산세는 공직사회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전에서는 또 보습학원을 매개로 한
집단감염이 16개 중·고등학교로 번진 가운데
유·초·중·고 465곳에 대한 방역실태
전수점검도 시작됐습니다.
학교별 방역물품 구비 상태와 감염에 취약한
급식실 방역 실태 등을 점검하는 등 학교
내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총력 방역에
들어갔습니다.
양하영 / 대전시교육청 학교보건사무관
"수업시간 이외에 쉬는 시간이라든지
급식실에서 밥을 먹을 때, 학생들이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할 수 있도록 학교
선생님들이 많은 교육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외주업체 조리사 6명이 확진된 건양대
병원에서는 어제와 오늘 의료진과 직원,
환자와 보호자 등 2천여 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됐고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충청권
코로나19 생활치료시설로 지정된 대전 전민동 LH 토지주택연구원이 내일 오후부터
가동됩니다.
세종시가 운영을 맡게 될 이곳에는
숙소 84개와 의료 인력·장비 등을 갖추고
최대 168명에 달하는 충청권 경증 확진자를
수용하게 됩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