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세종 청년 취업·주거 컨트롤타워 문 열다/데스크

◀앵커▶

청년들이 지역을 떠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일자리와 주거 문제 때문인데요.



세종시가 청년 취업과 주거를 지원할

컨트롤타워를 마련하고, 저축한 돈을

두 배로 돌려주는 청년 적금 등 지원에

나섭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종시는 수도권을 제외하고

만 19살에서 34살 청년 인구가

증가하는 전국 유일의 지방 도시입니다.


지난 2012년 2만 2천여 명이던

세종시 청년 인구는 지난해 6만 8천여 명으로

10년 사이에 3배 넘게 늘었는데,



이에 반해 청년 고용률은

35.1%로 전국 평균보다 낮고

70% 이상은 전세나 월세로 살고 있습니다.



늘어나는 청년 인구에 맞춰 청년 취업과

주거를 지원할 세종 청년희망내일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이춘희 / 세종시장

"이 프로그램들을 여기저기서 하다 보니까

청년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그래서 이번에

세종청년내일센터를 만들어서 한 군데서

이런 일들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게

한다는 목표로 이 기관을 만들게 됐습니다."



이곳에선 청년 구직자 3백 명과

창업 청년 50명에게 최대 6개월 동안

매달 50만 원의 활동비를 포인트로 지급하고,



정장 대여와 사진 촬영 등 면접 스타일링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또 소득에 따라 최대 1년까지

매달 20만 원씩 월세 비용을 현금 지원하고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전세보증금 7천만 원

한도 내에서 대출 이자도 지원합니다.




김민세 / 한국영상대학교 2학년

"그 지역에 가서 주거하기 위한 돈을

마련하는 게 정말 쉽지 않은 일이거든요.

그런데 그런 부분을 지원해준다면 취업을

하면서도 저희가 걱정하지 않고 취업을

준비하는데 어려움이 있지 않을 것 같아요."



6개월 이상 세종시에 거주한 중위소득

120% 이하인 청년 100명에게는

매달 15만 원씩 3년 동안 저축하면

두 배로 돌려주는 청년 적금 등 청년들의

목돈 마련도 돕습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김태욱



▶대전MBC 코로나19 상황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