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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한화토탈 유증기 유출 사고로 주민 180여 명 치료

충남 서산시 대산읍 한화토탈 대산공장에서 유출된 유증기가 심한 악취를 내면서 주변 마을로 퍼져 인근 주민들과 근로자들은 어지러움과 메스꺼움, 구토 증상을 보이며 인근병원을 찾았습니다.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밤 모두 187명이 서산의료원과 중앙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았고 입원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산시는 유출된 악취 유발물질이 유해화학물질은 아니지만, 역한 냄새 때문에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이 공장 관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 가운데 공장 앞에서는 오늘 오전 노동·시민단체가 사고 원인 규명과 재발방지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한화토탈 대산공장에서는 어제 낮 12시쯤 공장 보일러용 연료를 모아놓은 탱크 온도가 원인 모를 과열로 상승하며 유증기가 유출됐습니다. 공장 주변으로 심한 악취가 퍼지면서 일대 주민들에겐 한때 외출 자제 권고령이 내려졌습니다.

안준철
뉴스를 만들 때도 '세상은 저절로 좋아지지 않는다'는 E. Hobsbawm의 글을 종종 떠올립니다.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일에 보탬이 되는 대전MBC 뉴스가 되도록 늘 갈고 다듬겠습니다.
이승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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