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논산에서 요즘 딸기내음이
물씬 풍기기 시작했습니다.
최첨단 농법으로 예년보다 한 달 빨리
딸기 수확이 시작된 건데요.
현장을 김광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빨갛게 익은 딸기가 주렁주렁 달렸습니다.
작업자가 알맞게 익은 딸기를 골라
조심스러운 손길로 수확합니다.
이달 중순부터 수확이 시작돼, 지난주부터
본격 출하됐는데, 평년보다 한 달 가까이
앞당긴 셈입니다.
꽃이 빨리 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열매를 빠르게 맺도록 하는
'초촉성 재배 농법'입니다.
기온이 높은 7~8월에도 육묘시설의
기온을 25도보다 낮게 유지하고
햇빛이 드는 시간도 조절하는 방식입니다.
백성현 / 논산시장
"히트 펌프와 암막 커튼을 활용해서 화아분화를 빠르게 앞당길 수 있도록 유도했다고 하는..
딸기 산업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하는 데
크게 기여하게 됩니다."
조기 출하하는 만큼 수량이 많진 않지만
그만큼 가격대가 높아 농가 소득을 올리는
역할을 합니다.
이건세 / 굿베리 작목반장
"심기는 15일 정도 일찍 심지만, 실제로
수확을 할 때는 한 달 정도 빨리 수확을
하는 게 있거든요. 공판장에 출하했을 때를
보면 평상시 평균가보다 거의 두 배 가까이
높게 받아요."
지난해 2만 8천여 톤을 수확하는 등
전국 17.8%의 점유율을 가진 논산 딸기.
논산시는 앞으로 좁은 면적에서 많은 딸기를
수확할 수 있는 다단 재배 기술 등을 활성화해
농가 소득 창출에 힘쓸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장우창)